유병언 계열사 '언딘', 세월호 구조 지원금으로.. "80억 꿀꺽" 경악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언딘과 고 유병언 회장 계열사에 창조경제 자금이 100억 원 이상 지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과거 언딘이 세월호 사고 구조에 나선 후 청구한 금액 80억8000만원이 재조명되고 있다.

 

언딘이 세월호 사고 당일인 지난 4월 16일부터 7월10일까지 구조 비용으로 청구한 금액은 80억8000만원. 이중 리베로호 사용금액만 15억6000만원이었다. 이는 선박 구매가의 70%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편, '유병언 회장의 계열사와 세월호의 주도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민간 구난업체 언딘에 현 정부의 '창조경제' 지원금이 상당량 지원됐다고 보도했다.

'유병언 계열사에 창조경제 지원금 67억 들어갔다'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이 기사에서 "산업은행이 세월호 사고 당시 (주)아해에 67억 원의 운영자금과 12.5억 원의 시설자금을 대출하고 있었다"며 "2013년 7월에 여신이 승인된 2건의 산업운영자금 60억 원은 '창조경제 특별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주)아해는 유병언 전 회장의 네 자녀가 대주주로 있는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지분율 44.8%를 갖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창조경제 기조에 맞춰 '창조경제 특별자금' 운용을 2013년 6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2014년 당시 검찰은 언딘이 상당수 해경 간부에게 지속적으로 선물을 건넨 선물 명단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조사 결과 선물에 대한 정확한 금액과 선물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딘은 해경 간부들에게 3년 이상 꾸준히 고가의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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