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과거 파퀴아오 조롱 사건 눈길.. “챔피언은 메이웨더”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필리핀의 권투 영웅 매니 파퀴아오(37)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의 한 판 대결이 5월 3일 코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유명인사들의 응원전도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은 당일 미국 국가를 부를 제이미 폭스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 제이 지, 스눕 독, 니키 미나즈 등 유명 스타들이 메이웨더를 응원하기 위해 링사이드에 모습을 비칠 것이라고 전했다. 존 매케인, 해리 레이드 등 저명한 미국 상원의원들도 세기의 대결을 놓치지 않기 위해 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싱광인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메이웨더가 유리하겠지만 돈을 걸라고 한다면 파퀴아오에게 걸겠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엔 “돈을 더 많이 딸 것 같아서”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챔피언 메이웨더를 지지한다(support the champ floydmayweather this Saturday)’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올렸다.

비버는 인터넷 사진 공유 프로그램 인스타그램에 이달 초 경기에서 패배한 파퀴아오를 조롱한 사진 2장을 올렸고 이에 대해 필리핀 의회는 비버의 사과와 함께 필리핀 입국 금지를 추진중이라고 허핑턴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리핀 의회는 "파퀴아오가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겸손함과 기품을 잃지 않았고 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위치에 오른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비버는 "내 복싱 의견에 대해 팬들은 나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받아쳤다. 파퀴아오는 멕시코 복싱선수 후안 마뉴엘 마르케스와의 경기에서 6라운드 2분 59초 안면에 일격을 당해 KO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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