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흥망성쇄 결국 여자로 위기일발(?)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25일 또 강용석 변호사가 한 유부녀의 남편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위기에 빠졌다.

지난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모(남성) 씨는 자신의 아내와 강용석이 불륜 행각을 펼쳤다고 주장하며 지난 1월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린다.

A씨는 “강용석이 가정을 파탄내고, 불륜이 찌라시(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억원의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용석 변호사
그러나 강용석은 "별다른 근거도 없이 시작된 소송" "마흔여섯에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일 뿐" 등으로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난해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용석 변호사가 한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와 몰래 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이 실려 논란이 일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나 네티즌들은 막내아들과 함께 하는 강용석의 24시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아내의 부재에 우선 진땀부터 흘리던 강용석의 모습과 아빠보다 더한 불안증을 은연중에 표출한 강용석 막내 아들의 모습은 제법 익숙하게 다가오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요즘 방송가의 흐름이 육아 프로가 인기이다. 물론 이 프로들은 강용석 막내 아들과의 풍경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한 아이도 모자라 쌍둥이, 삼둥이까지 거뜬히 케어 하는 슈퍼맨 아빠들이 있다.

강용석 막내 아들 입에 들어갈 밥을 뚝딱 만들어내는 것도 모자라 아이들을 줄줄이 입히고 외출에 나서기까지, 강용석과 비교되는 슈퍼맨 아빠들의 활약은 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그러나 강용석 막내 아들을 보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한다. 세상 모든 아빠들이 슈퍼맨이진 않다.

강용석의 아들은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유자식상팔자'에서는 거실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아빠 강용석과 그런 아빠를 보고 한숨을 내쉬는 7살 강세준 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준 군은 강용석의 코 고는 소리에 "막 산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술만 마시면 코를 안 곤다"고 말했다.

▲ 강용석 변호사 아들 (사진=방송캡쳐)
이어 "아빠가 술을 마시지 않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세준 군은 "계속 안 마신 적 있다. 언제냐면 내가 태어나기 전이다. 아들을 낳기 전에는 절대 술을 안 마셨다고 하더라. 나쁜 씨앗 나올까 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강용석 아들은 과거 강용석이 무더기 고소로 논란이 됐을 당시 강용석의 블로그에 종종 언급돼 눈길을 끈 적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강용석 막내 아들의 영특함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직 두발 자전거 타기를 무서워하며 눈물을 쏙 뺀 일곱 살배기 어린아이다. 그런데 컴퓨터 앞에 앉은 강용석 막내 아들은 눈빛부터 달라졌다. 끊임없이 물음표를 쏟아내는 아들의 열의에 강용석도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오히려 아빠 같은 작은 아들에게 막내아들의 케어를 맡기며 지극히 방관자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강용석, 방송에서나 집에서나 변함이 없었던 그의 무심한 화법은 강용석 막내 아들을 몇 차례나 눈물 빼게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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