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광동제약에 "비타500, 이제 꿀꺽3000으로 바꿔" 권유

[코리아데일리 한승미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연일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이 덕분에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완구 저격수'라는 별칭도 붙은 상황이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최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연루되면서 결국 사의를 표명, 최단명 총리의 오명을 안게 됐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22일 경남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요즘 이완구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사회자가 묻자 "제가 저격한 것이 아니라 (이완구 총리가) 스스로 셀프 저격을 했다"며 "자기 말에 자기 발이 꼬여서 넘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완구 국무총리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등을 언급하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으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죽음에 이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결국 사임까지 이르게 됐다.

성완종 전 회장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완구 총리에게 지난 2013년 3천만원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이 3천만원은 '비타500' 박스로 건네졌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바로 이 점을 꼬집은 것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저격수라는 말은 마음에 드시나'라고 사회자가 묻자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누구를 저격하고 하는 게 좀 살벌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저는 그냥 원칙적으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제때제때 하고자 노력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