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사방팔방 물어 뜯고...“쿼바디스 도미네”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는 일생일대 정치생명을 건 시험의 기로에서 서 있다.
아직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실체적인 진실이 나오기 전부터 사방팔방으로부터 공격을 당해 도저히 정치인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마녀사냥이 심각하다.
독이될지 아니면 약이 될지 모르는 검찰의 수사는 점차 이완구 국무총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이 리스트에 오른 8명의 여권 인사 중 구체적인 정황이 가장 많이 드러난 이완구 총리를 가장 먼저 정조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검찰이 우선 적으로 할 일은 이완구 총리가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풀려면 지난 2013년 4월 부여청양 재선거 때 이 총리와 성 전 회장이 독대했는지 여부를 우선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총리가 공격을 당하는 사이 성 전 회장 측에서는 지난 2013년 4월 4일 오후 이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이 이 총리를 독대해 현금 3000만원이 든 '비타500' 상자를 전달했다는 증언이 부풀어져 이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총리가 3000만원 수수는 물론 독대한 적도 없다고 부인하자 당시 이 총리를 수행했던 운전기사는 "독대를 했다. 참모는 다 물리고 만났었다"고 반박하고 나서 이 총리를 국민들 앞에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결과가 현재 이뤄져 그 진실의 규명은 검찰의 몫으로 남겨져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다음주 후반에는 이 총리 측 회계책임자와 이 총리와 성 전 회장 측 운전기사 등 주요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한 뒤 대통령이 귀국하는 27일 이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완구 국무총리의 얽힌 실타래가 풀어질지 주목된다..
이후 2006년 5월에 시행된 제4회 지방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충청남도지사에 당선되었으나 2009년 12월에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으로 사퇴하기도 한 강직한 성품의 정치인이다.
이후 이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로 재직한 이후 2015년 1월 23일에 국무총리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치인으로 이 같은 수사가 부매랑으로 되돌아와 이완구 국무총리는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하는 운명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