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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정동영, 천정배, 겨냥 돌직구 15년간 얽힌 악연은?
이경미 기자  |  news1@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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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0  23: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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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재보선위해 탈당 신당 무소속 출마 강력 비판

[코리아데일리 이경미 기자]

권노갑 전 의원이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을 향해 돌직구를 던재 정가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동교동계의 좌장인 권노갑(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탈당한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권 고문은 두 사람의 행보가 정치 도리상 맞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정 전 의원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앞에서 권 고문의 2선 후퇴론을 제기하면서 이른바 정풍운동을 주도한 바 있어 권 고문의 이번 발언은 ‘15년 만의 반격’으로 보인다.”면서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의 분열은 새누리당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야권에 대한 충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정동영 전 의원은 지난 2000년 12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노갑 고문의 은퇴를 직설적으로 요구해 이른바 정풍 파동을 일으킨 바 있다.

권 고문은 결국 “당과 대통령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저의 숙명”이라는 말을 남기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정 전 의원은 이후 천 전 의원, 신기남 의원과 함께 ‘천·신·정’으로 불리며 쇄신운동을 펼쳤고 노무현정부 출범 이후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로 이어진 악연이 있다.

한편 권노갑 고문은 20일 코리아데일리 전화 통화에서 서울관악을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정 전 의원을 향해 “야권 분열을 일으킨다면 정치생명은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당 의장에 집권여당의 대선후보까지 했던 사람이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탈당해 재·보선에 참여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정치적 양심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탈당 후 광주서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천 전 의원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권 고문은 “경기 안산에서 4선 의원을 한 사람이 광주에 가서 출마하겠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에서 국회의원을 한 후 후배들에게 양보를 하고 수도권이나 어려운 지역으로 가는 것이 원로나 중진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 대해 권노갑 고문은 “훌륭한 정치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두 사람 모두 내가 발탁해 공천을 했다”며 “그만한 인재들을 키우려면 수십 년이 필요한데 정치인의 도리를 저버리고 당을 떠났다”고 지난 세월의 악연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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