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가안보 위협하는 사람들 제한 없어선 안돼” 강조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 경찰대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서 축사를 통해 "안보를 위한 경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다.

이 날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정체성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

▲ 박근혜 대통령
이는 지난 5일 김기종씨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건 등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또 "치안에는 만족이 있을 수가 없고 국민을 위하는 길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며 "아직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최근 총기 사고와 같이 업무상 정비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주변의 범죄 위험 요인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 중심으로 수사체제를 재설계해 치안서비스의 완성도와 만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찰 임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자료 사진)
또 박 대통령은 "서민을 울리는 편법과 반칙을 제거하고 아동·여성·노인 등 사회적 약자는 물론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까지 섬세한 치안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대통령이 가장 중점으로 강조한 것은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을 일소하고 그 위에 법과 원칙에 기반한 안정된 질서를 세워야만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며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때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그 힘을 국가 발전에 쏟을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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