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경제용어 ‘디플레이션’ 특별한 개체와 전제 [사진/ ‘디플레이션’이미지 컷]

[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랑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물가는 물론 경제전반에 걸쳐 모든 게 경색을 띄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 자산가격 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 과잉설비 및 과잉공급, 생산성 향상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디플레이션은 광범위한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세금을 너무 많이 받아들이거나 정부의 재정 지출이 적을 때 일어나고 또 저축된 돈이 투자되지 않을 때나 금융 활동의 침체 등의 원인으로 돈의 양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이 ‘디플레이션’이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통화량이 줄어들어 물가가 폭락하고 경기가 침체되서 부동산.주식 등의 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소비와 생산도 위축되면서 돈이 돌지 않는다. 그래서 투자위축과 생산감소를 초래하고 실질임금 상승과 고용 및 생산감소를 일으키며 채무불이행 위험이 증가하고 은행위기, 신용경색 등 악순환을 야기시켜서 인플레이션보다 회복하기가 힘든 현상이기에 경제의 적신호이다.

디플레이션 발생 시 자산과 자본의 가치가 하락하며, 부채의 경우 실질가치가 증가해서 가계와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자금을 상환하기가 어려워지고, 이는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연결된다

한편 디플레이션이란 '공기를 뽑는다' 또는 '팽창물을 수축시킨다'(deflate)라는 동사에서 나온 말로서, 경제학에 있어서는 통화공급과 신용의 수축으로 일반적인 물가수준의 하락현상을 말한다.

디플레이션은 보통 물가수준의 하락 뿐만이 아니라 생산의 감소와 실업의 증가가 수반되며 경기순환의 하강국면과 관련된다.

 
디플레이션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모든 경제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은행신용의 급격한 수축과 총지출의 부족이 물가수준의 하락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되고 있다.

디플레이션 하에서 대부분의 가격은 하락하나 모든 가격이 똑같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정액소득자들의 수입은 다른 사람들의 수입에 비해 덜 감소하므로 그들은 디플레이션으로 이득을 보는 셈이 된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이 소득의 원천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므로 실업의 위험이 매우 큰 경우에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대의 정부는 실업을 방지하고 디플레이션의 악화를 저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경기대책을 실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는 공공사업을 위한 정부의 적자지출, 이전지출, 금융완화정책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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