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선교수 북한 선전의 내용 그대로 되풀이 주장. 노정선교수 친북-반미적 발언 다수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지난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가 주최한 조찬 행사에서 리퍼트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김기종이 준비한 유인물을 건넨 인물이, 노정선교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정선 교수는 김 씨와 가까운 관계에 있는 ‘민중신학자’로서, 평소 좌파성향 집회 등에서 북한의 주장의 유사한 친북-반미-반정부적 발언을 하는 등 사회단체에서도 김기종과 함께 위험한 인물로 기피받아 온 것으로 알려져 배후가 주목된다.

‘노종상’ 교수는 연세대 명예교수로, 현재 종로서는 노정선 교수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인 사실도 드러나 김기종과 얽힌 최초의 또 다른 수사 대상자로 부각되고 있다.

▲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 주장하는 노정선 교수
노정선교수는 미국 하버드·예일 대에서 공부한 노정선 교수는 유니온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는 ‘통일신학을 위하여’ 등이 있다.

특히 노종상 교수가 주목을 받는 것은 김기종이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 통일문화 연구소’ 소속회원으로 2011년에는 김기종과 함께 ‘평화통일선언문 33인 대표’ 중 한사람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김기종씨와 노정선씨 등이 참여한 평화통일선언은 “제2의 연평도사태 예방을 위한 평화협정 체결”, “천안함 사건 남북공동조사” 등 북측의 주장과 매우 흡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진보단체에서도 이들의 정체성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는 단체다.

또 ‘민중신학’의 대부 격인 노정선 교수는 “북한의 인민신학과 대한민국의 민중신학이 결합하면 ‘통일신학’이 나온다”고 주장해왔다.

노정선 교수는 지난 1월9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새날희망연대 66차 포럼에서 “남한은 군사작전권이 없는 국가가 되었고, 군사적으로 완전히 미국에게 종속됐으며, 자주권이 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정선 교수는 “5.24 대북 제재를 취소하고, 금강산 관광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핵전쟁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선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북한에 100만 톤 이상의 식량과 100만 톤의 비료를 보내면서 조건 없이 동포사랑을 실천하고, 군사전시작전권을 우리가 가져와야 한다. 즉시 가져와야 한다”는 말도 했다.

특히 노정선 교수는 “그렇게 하지 못하면, 일촉즉발의 핵전쟁이 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노정선 교수는 “인민신학은 사회주의 경제구조에서 나름대로 신앙과 신학을 발전시켜 왔다. 민중신학은 이를 긍정하고 학문으로 인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주체사상과 민중신학의 합치를 강조해온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되풀이한느 친북인사로 진보단체는 규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노정선 교수가 당시 현장에 있었고, 김기종씨가 건네준 유인물을 배포한 사실 및 참석 경위, 김기종씨와의 관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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