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학력 조작 의혹 “취재 계획조차 잡혀있지 않다” 부인, 실체 조작 이자스민 눈물. ‘이자스민’ 아직도 편견 비난 글 쏟아져 충격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4일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자스민 새누리당 소속의 국회의원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에 대한 논쟁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SBS 제작진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학력 조작 의혹 편이 결방됐다는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힌 것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당시 이 방송편이 그동안 의혹이 제기됐던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학력 조작과 관련한 내용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외압에 의해 방송이 결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고, 시청자와 약속인데도 특별한 공지 없이 결방이 되면서 외압 의혹이 커지는 계기가 돼 한 때 파문이 일기도 했다.

▲ 이주여성의 슬픔에 외로운 사투 벌이는 이자스민 의원
그러나 SBS 제작진은 “결방은 3주 전에 이미 결정된 내용이며 이자스민 학력 조작 의혹에 관련해 취재 계획조차 잡혀있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는 수면 아래로 내려 앉았다.

또 당시 이자스민 의원이 필리핀 태생의 이부 여성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으나 당시 한 방송 관계자는 “이자스민 의원 의혹과 관련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의혹과 제보 정도는 있지만 아직 다룰 계획이 없다”며 “전혀 의혹이 없다고 판단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저희 프로에서 팩트를 판단하거나 아이템 경중과 성격을 고려한 취재 계획이 없다”고 강조해 소문의 진상을 밝혔다.

한편 이자스민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에 입성하고 난 뒤 제노포비아의 피해자로 부각됐지만 네티즌들은 이주외국인의 차별 문제와 별개로 학력 조작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자스민 의원은 필리핀 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이룬 시민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제보 내용과 웹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허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졌지만 아직도 우리는 우리 사회가 이주 여성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느끼는 슬픈 자화상이다.

이자스민 의원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에 출연하며 어딜 가도 알아보고, 칭찬받았던 그녀였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상당 부분 달라졌다. 악성 댓글은 물론 한 남성은 그녀가 주최한 토론회에 찾아와 "다문화 정책은 민족말살 정책"이라며 난동을 부린 적도 있었다. 또 한 다문화 행사에서는 그녀를 위해 필리핀어 통역까지 준비해 할 말을 잃기도 했다. '한국말 못하는 결혼이주민 여성'이라는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편견에 맞서 그녀는 대상자에게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을 하는 아름다운 여성 의원의 슬픔은 이주 여성이기에 각종 의혹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난 3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자스민 의원을 폄하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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