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9일까지 쿠웨이트, 사우디, UAE, 카타르 국빈 방문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부터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밀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1~3일 쿠웨이트, 3~4일 사우디아라비아, 4~6일 USE, 6~8일 카타르를 각각 방문한 뒤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이번 중동 4개국 방문은 올해 들어 첫 순방으로 집권3년차의 순방외교의 시동을 건다는 점에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3일 쿠웨이트, 3~4일 사우디아라비아, 4~6일 USE, 6~8일 카타르를 각각 방문한 뒤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중동순방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해 우리 경제의 신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순방에서 앞서 27일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 임명으로 청와대 인적쇄신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주말인 28일 정부 각 부처와 청와대 수석비서관실로부터 순방 주요 일정과 더불어 정상회의 의제 등에 관한 사항을 보고받으며 준비상황을 점검한 후 순방길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중 중동 4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각국과의 실질협력 현안과 한반도 및 중동 정세, 그리고 글로벌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기존 에너지·건설 등 전통분야를 넘어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협력 확대를 도모한 다는 구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15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경제인단과 함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28일 정부 각 부처와 청와대 수석비서관실로부터 순방 주요 일정과 더불어 정상회의 의제 등에 관한 사항을 보고받은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순방기간 4개국에서 우리 측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 및 순방국 상공회의소 공동 주관으로 각국별 경제계 대표인사 200~30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박 대통령과 중동의 워렌 버핏으로 알려진 킹덤홀딩회사 알-왈리드 회장과의 만남은 주목할 만한 행사다.

28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서 "중동은 우리 국민들이 1970년대 '오일쇼크'라는 시대적 위기를 오히려 '오일달러 특수'라는 역사적 기회로 바꿨던 성공신화의 현장"이라며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아 '제2의 중동 붐'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박 대통령은 또한 이번 순방을 통해 북핵·한반도 문제, 그리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하고, 우리의 주요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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