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통영함 비리로 물러나 후임 적격 높은 평가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통영함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남에 따라 후임에는 해군참모차장인 정호섭 중장이 내정돼 정호섭 장군이 네티즌 사이에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호섭 내정자는 해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했다. 작전사령관과 교육사령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제2함대 부사령관 등을 거치며 국방정책과 해상 작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 정호섭 장군
정호섭 장군은 해군 내에서 손꼽히는 해상 작전 전문가로 통하며 2함대 제2전투전단장, 2함대 부사령관, 해군작전사령부 계획참모처장, 해군작전사령관 등 작전 분야에서 최고라는 찬사를 듣고 있다.

이와 함께 정 장군은 작전사령관 시절 한미 해군 연합작전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7함대와 우리 해군작전사령부 간의 이지스 구축함 작전과 관련한 협조체계를 강화한 것을 해군내에서 그의 유명한 일화다.

정 장군은 또 한미 잠수함 훈련을 강화하고 서북도서에 배치된 함정들의 방호력도 보강했다.

이에 대해 한 군사 전문가는 “폭넓은 군사적 식견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지휘, 반듯한 처신, 하급자를 배려하는 자세로 부하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는 또 국제정치학 박사로 전략적 식견과 개혁 마인드를 갖추고 있어 해군의 양병과 개혁을 주도할 최적임자”라고 평가 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23일 “황 총장이 감사원의 통영함 감사결과 등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방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정부는 황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현 해군참모차장인 정호섭(57) 중장을 후임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내정자는 24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대통령이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한편 국방부는 해군참모총장 교체 인사에 이어 향후 중장급 이하 후속인사를 4월께 시행할 예정이다

정호섭 장군 약력 부인 안미희(56)씨와 2남이 있다.

▲ 서울(57) ▲ 성남고 ▲ 해사 34기 ▲ 2함대 부사령관 ▲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 해군교육사령관 ▲ 해군작전사령관 ▲ 해군참모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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