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원’ ‘이재용’ 한국 재계의 두 기둥 이어준 것 이 부회장 딸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15일 네티즌 사이에 박진원,두산 사장과 삼성 이재용과 공연장서 악수 주고받는 사이라는 내용이 알려져 화제다.

이에 따라 박진원 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진원은 두산 사장으로, 동갑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야구장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본부석에서 두산 박진원 사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내용이 알려진 것은 연말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이 한창인 가운데 이 부회장은 출연진 학부형으로, 박 사장은 발레단 후원회장으로 공연장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새삼 이들의 발레 인연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런한 이연은 지나달 23일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 첫날과 둘째날 연달아 관람했다.

이 부회장은 캐주얼 차림으로 오페라하우스 1층 앞줄에 앉아 오후 6시부터 120분간 진행된 공연 내내 자리를 지켰다.

공연 중간 휴식시간에는 공연장을 찾은 삼성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다른 가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딸의 공연을 지켜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웃으며 별 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의 막내 딸 이 모 양은 '호두까기 인형'의 여주인공 마리의 장난꾸러기 오빠 '프릿츠'역을 맡았다. 이 양은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를 2011년 6월부터 다니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매해 딸 공연 무대를 가족과 함께 찾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호두까기 인형'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도 홍 여사와 함께 딸이 출연한 '라 바야데르'를 관람했다.

막내딸이 발레를 배우면서 발레 공연을 즐겨 보기 시작한 이 부회장은 지난해까지 재계 인사로 구성된 국립발레단 후원회 KNB펠로우(현재 KNB소사이어티)의 회원이었다.

▲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한 장면
한편 이 부회장의 딸 이모양(10)은 이틀 연속 주인공 마리의 장난꾸러기 남동생 '프릿츠'역으로 무대에 섰다. 이 부회장은 첫날은 모친 홍라희 여사와 단둘이 관람했고, 다음날은 삼성 사장단들과 함께 했다. 두번째 관람은 사장단 송년회 모임 형식이었으며 삼성측은 이날 공연분 티켓 50장을 사전에 구입했다.

딸 이양은 지난 2011년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를 다니면서 발레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뒤 2012년부터 '호두까기 인형'공연 때마다 무대에 섰지만, 비중있는 역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가운데 발레 애호가 박진원 사장도 연말 공연장에 찾았고 이에서 로비에서 자연스런 만남이 이뤄 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연장 로비에서 박진원과 이재용이 서로 악수를 건네기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박진원 사장은 발레단 후원회장으로 공연장을 찾고, 이 부회장은 출연진 학부형으로 찾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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