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코치 “램지, 선수생활 위해 아스널 떠나라”

[코리아데일리 이한휘 기자]

레이먼드 베르헤이옌 피지컬 코치가 애런 램지(아스널)에게 팀을 떠나라 충고했다.

램지의 햄스트링이 또 올라왔다. 올시즌에만 벌써 세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램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후반 27분 시오 월컷을 대신해 교체 출전했지만 투입 10분만에 다시 락커룸으로 복귀해야 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램지의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듯 하다"고 램지의 부상을 밝혔다.

램지는 ‘미들라이커’의 면모를 보여주며 아스널 중원의 핵으로 활약했지만,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도 일을 했으며 웨일즈 대표팀에서 램지와 인연을 맺고 있는 레이먼드 베르헤이옌 피지컬 코치는 램지의 잦은 부상의 원인이 아스널 코치진에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베르헤이옌은 12일 영국 국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램지 문제에는 2가지 해법이 있다. 하나는 아스널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램지가 팀을 떠나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의무팀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코칭스태프는 훈련 세션만 관여하기 때문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아스널 코치진을 못마땅하게 봤다.

램지는 지난 시즌엔 맹활약하며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올 시즌은 계속된 부상과 더딘 컨디션 회복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