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속인사 단행…수석대변인 김영록 임명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사무총장에 3선의 양승조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의 강기정 의원, 수석대변인에 재선의 김영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 양승조 사무총장

문재인 대표 취임 후 두 번째로 단행된 이번 당직 인선은 지역으로 호남(강기정 김영록)과 충청(양승조)을, 계파로는 손학규계(양승조)와 정세균계(강기정), 박지원계(김영록)을 고루 끌어안은 탕평인사로 요약된다. 문 대표는 취임 전부터 일찌감치 주요 당직 인선에서 '친노 배제'를 공언해왔다.

특히 당 대표 경선에서 패한 박지원 의원과 가까운 김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발탁한 게 눈에 띈다.

문 대표는 앞서 지난 9일 첫 인선으로도 김현미 대표 비서실장과 유은혜 대변인 등 비(非) 친노인사를 임명한 바 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인선과 관련해 "인사의 원칙은 새정치연합의 대통합, 지역분권 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면서 "오늘까지는 원내 인사를 임명했으나 앞으로는 원외 인사도 고려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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