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킹스컵 이광종 감독 백혈병 치료 지원한다

[코리아데일리 이한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중도하차한 이광종(51) 감독에 대해 지원할 전망이다.

 

축협 관계자는 6일 "이광종 감독과 관련해서 협회 차원에서 계속 지원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치료와 향후 복귀 안 등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축구협회는 이 감독이 한국 축구에 높이 공로한 점과 감독 재임 중에 병을 얻은 것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광종 감독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를 28년 만에 정상에 올려 찬사를 받았다. 앞서 2002년 15세 이하(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히 대표팀을 지도했다.

2011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우승, 2013년 U-20 월드컵 8강 등 유수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광종 감독은 지도력을 높이 인정받아 당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으나 킹스컵 참가를 위해 태국에 머물다가 심한 고열 증세 탓에 지난달 29일 귀국한 바 있다. 정밀진단 결과,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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