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수면 아래 가라앉은 진실 찬반 결과는?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1일 네티즌 사이에는 ‘다이빙벨’이 또 한 번 조명을 받으면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한 ‘다이빙벨’에 대한 이야기는 2014년 4월 16일, 476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다. 참사 사흘 째, 팽목항에 도착한 이상호 기자는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은 현장의 진실을 목도한다.

▲ ‘다이빙벨’
‘전원 구조’ ‘사상 최대의 구조 작전’, ‘178명의 잠수 인력 동원’ 등으로 무장한 언론의 보도와는 너무 다른 현실에 망연자실 하고 있던 그 때, 잠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다이빙벨’에 대해 알게 되는데… 구조하지 않는 해경, 책임지지 않는 정부, 거짓 퍼뜨리는 언론… 세월호를 둘러싼 수수께끼가 펼쳐진다고 ‘다이빙벨’을 본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다이빙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네티즌들은 “다이빙벨은 유족 우롱세월호 유족, ‘다이빙벨’ 다큐 상영 반발 고인과 실종자 두번 죽여”라는 식으로 반대의 목소리도 높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유가족이 해난구조 지원 장비 '다이빙벨'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소식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대의 목소리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이빙벨’상영 소식에 대해 유족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해 유족을 우롱하고 제품을 실험하는데 끝나버린 다이빙벨이 다큐로 제작돼 상영된다니 유족 입장에서 분개할 일”이라고 밝혔다.

유족 대책위는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가 아니며 세월호 참사를 가슴에 묻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족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일”이라며, “294분의 고인과 10명의 실종자를 두 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다이빙벨’
또 대책위는 ‘다이빙벨’ 영화가 상영되면 법적조치도 불사할 방침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다이빙벨’은 상영되고 있어 네티즌들이 찬반이 열기를 더 해가고 있다.

영화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지키며 진실을 알리고자 고군분투했던 'GO발 뉴스' 이상호 기자와 영상 저널리스트 안해룡 감독이 함께 제작한 영화로,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제대로 된 상영관을 구하지 못하던 상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서울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와 인천 부평 대한극장에서만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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