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군에간 아들 싸늘한 죽음 미스테리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추적60군 미인수 영현 135’, 그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KBS 2TV '추적60분'은 24일 밤 10시25분 '억울한 죽음, 어떻게 감춰지나 - 시체검안서의 진실'을 방송해 네티즌들의 공분이 군 지휘부로 향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보여

 
준 내용은 참혹 그 자체였다.

변사자가 발생하면, 사망 현장이나 장례식장 또는 응급실에서 의사의 확인을 거쳐야만 하는데 이를 '시체검안'이라 한다.

지난 2013년 군에서 117명이 사망했다. 그 중 79명의 죽음이 자살로 처리됐다. 4일에 한 명꼴로 자살자가 발생한 셈.

건강하게 입대했던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남겨진 가족들은 ‘내 아들은 자살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득할 수 없는 죽음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며 수십 년 째 장례를 미루거나, 유골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가족들도 있다.

현재 군 병원 냉동고에는 16구의 시신이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안치되어 있고, 군부대 봉안소에는 119구의 유골이 보관되어 있는 아련한 슬픔을 니날 추적60분은 방송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함을 보여줬다.

또 이말 방송은 추적60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검안의가 작성하는 시체검안서와 부검을 통해 확인된 부검감정서를 대조한 결과, 둘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73.6%나 됐다고 밝혔다.

추적60분 한 제작진은 "시체검안서를 작성해본 적이 있는 의사 100명(병리학 전공자 제외)을 상대로 검안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실한 검안 시스템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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