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 ‘신이내린 소재…’ 무궁무진한 그 활용법 ‘뇌 속에도?’

[코리아데일리 이한휘 기자]

그래핀은 흑연을 뜻하는 그래파이트(graphite)와 탄소이중결합을 가진 분자를 뜻하는 접미사 ‘-ene’를 결합하여 만든 용어이다. 2004년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연구팀이 상온에서 완벽한 2차원 구조의 그래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 그래핀


그래핀이 ‘신이내린 소재’라 주목받는 이유는 탄성이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적 성질을 잃지 않고,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단결정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전자를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꿈의 나노물질’로 불리기도 한다.

지금까지 그래핀은 얇고 전기가 잘 통하는 특성 때문에 주로 디스플레이 개발 분야에 활용되어온 물질이다. 하지만 지난 10월 최초로 그래핀을 이용, 뇌 삽입형 두뇌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는 그래핀을 생명공학 분야에 세계 최초로 접목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았다.

물론 그래핀은 의학계에서 뿐만 아니라 산업적으로도 응용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전기적 특성을 활용한 초고속 반도체나 투명 전극을 활용하는 휘는 디스플레이, 높은 전도도를 이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등 모두 그래핀을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그래핀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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