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파악과 책임규명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네 살짜리 아기를 폭행하는 장면을 TV로 보고 너무나 큰 충격에 지금까지 심장이 떨리면서 진정이 되지를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 여아 폭행사건을 수사하는 연수경찰서는 14일 아동학대로 의심된다며 확보한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 2건을 공개했다. 이들 영상에는 지난 5일 해당 보육교사가 실로폰 채로 남자 아이의 머리를 가볍게 1차례 때리는 장면과 남자 아이에게 점퍼를 입히는 과정에서 손으로 허리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CCTV 영상 캡처 모습. 2015.1.14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

그러면서 "과거에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가 이어진다는데 철저한 진상파악과 책임규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집 폭행이 잊을만하면 계속 불거지는데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왜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는지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6일) 종로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 안전 문제와 저출산 문제를 살펴볼 것"이라며 "어린이 안전 문제를 잘 해결해야 젊은 부부들이 안심하고 애를 낳을 수 있고 저출산도 해결할 수 있는만큼 국가의 중요한 이슈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