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예년과 다르다... 예측 불허 ‘3파전’

[코리아데일리 이한휘 기자]

2014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를 가리는 ‘2014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이 13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 2014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 '호날두' '노이어' '메시'

23명의 예비후보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사실상 지금까지 발롱도르는 메시와 호날두의 독무대였다.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가 통합된 이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메시가 3년 연속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메시와 호날두 중 한명이 받을 것이라 단언 할 수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메날두’ 못지않은 수상후보로 점쳐진 것.

▲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

독일의 뢰브 감독은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롱도르 수상자가 노이어가 아니라면 무척 실망할 것"이라며 노이어의 발롱도르 수상을 지지했다.

'스위퍼형 골키퍼'로 불리는 노이어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공으로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역시 리그 및 FA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의 호성적을 거둬 ‘메날두’ 외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골키퍼가 발롱도르 최종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지안루이지 부폰(2위) 이후 처음이며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 중 골키퍼는 1963년 레프 야신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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