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팔레스타인에 ‘무차별 폭격’ 4-0 승리.. “카가와-혼다 맹활약”

[코리아데일리 이한휘 기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이하 한국시간)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전반 3골에 이어 후반 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4-0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 맹활약을 펼친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오카자키 신지를 최전방에 배치한 일본은 엔도 야스히토와 카가와 신지로 뒤를 받혔다. 이누이 타카시와 혼다 케이스케는 각각 좌우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또 베스트 멤버라고 할 수 있는 하세메 마코토, 나카토모 유토, 요시다 마야 등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는 등 최상의 전력으로 팔레스타인을 상대했다.

일본은 전반 시작 7분 만에 균형을 무너트렸다. 팔레스타인 진영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엔도는 팔레스타인 왼쪽 골문 구석을 노려 찬 정확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선취득점을 안겼다.

이후에도 일본은 팔레스타인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25분 팔레스타인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쏘아올린 카가와의 슈팅을 오카자키 신지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은 전반 43분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팔레스타인의 푸싱 파울로 얻어낸 PK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혼다는 노련하게 PK를 성공시키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일본은 후반 4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요시다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카가와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때려내며 쐐기꼴을 뽑아냈다. 이로써 일본은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스코어 뿐 아니라 점유율과 슈팅시도 면에서도 일본은 팔레스타인을 압도하며 아시안컵의 다크호스임을 축구팬들에게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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