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관계자가 밝힌 미리보는 신년기자회견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 담길 내용을 놓고 국민들은 주목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계획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

▲ 신년사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특히 이번 신년기자회견은 새해를 맞은 정상들의 신년사에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흡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동시에 새로운 한 해의 밑그림이 담겨 있기에 국민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모두 893자. 200자 원고지 5매가 되지 않는 짧은 내용이다. 2015년 화두는 경제 살리기와 통일 준비다. 특히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화두로 던진 '통일 대박론'의 연장선상에서 “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 새해를 맞아 신녀사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이어서 열리는 이번 신년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먼저 모두발언에서 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현과 공공, 노동, 교육, 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회견을 통해 국정동력을 끌어올려 미래의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사를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는 취재 기자들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정권이 정점을 향해 가는 시기에 맞춰 남북 관계가 정국 주도권을 찾아오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재료'가 될 것으로 정계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경제개혁 3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구조개혁에 나선다는 점을 함께 강조하고 남북 문제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남북 당사자 간의 고차방정식을 톤해 끌어 내고 추상적인 경제 살리기보다는 최경환 부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해법 찾기애 주력할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신년사에서 4분의 1 이상을 남북 관계에 할애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으로 인해 북에 대한 국제 여론이 어느 때보다 싸늘하고, 정권 사수를 위해 개발한 북한 핵 문제로 최대 후원국인 중국이 돌아선 상황에서 돌파구는 '남쪽'밖에 없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올해는 남북문제에 더 치중할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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