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이대로 물러설 것인가? 농심,오리온 반란 성공할 것인가?

유사 하니버터칩 과자들의 역습, 해태 당황!

소비자 입 맛을 사로 잡아라!
[코리아데일리 오경화기자]

 

울산에 사는 최모씨는 허니버터칩을 구매 하려 해도 울산에는 없다면 서울에 있는 지인에게 구매 택배 부탁을 해야 할 정도로 하니의 인기는 고공 행진을 넘어 소비자의 입맛까지 돌아서게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공급 물량 품귀 현상이 비슷한 감자칩의 물량 공세가 쏟아지면서 허니버터칩의 기세가 한풀 꺾여가고 있다.

편의점 씨유(CU)는 물론 전국 슈퍼 매장들은 1인 구매 1봉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어 과자 간식에 손길이 멀어지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해 12월 '허니버터칩 대항마'로 내놓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최근 편의점과 대형마트 스낵 판매 순위에서 해태 허니버터칩을 제쳤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체 스낵 매출 순위를 보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허니버터칩을 판매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 됐다.

2위도 허니버터칩과 맛이 비슷한 달콤한 감자칩인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가 차지했을 정도로 맛에서 동등한 맛을 가지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굳건히 1위 왕좌를 지킨 허니버터칩은 3위로 내려앉았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10∼12월 3개월간 스낵 판매 순위 1위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2위는 포카칩 스윗치즈다. 1위였던 허니버터칩이 1월 들어 3위로 하락했다.

9월 스낵 판매 순위 121위 였던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는 허니버터칩 열풍을 타고 10월부터 판매량이 급증, 11월에 들어 5위로 껑충 뛰더니 12월에 판매량 2위까지 등극 했다.

이런 추세는 전국 슈퍼와 대형마트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해태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 소비자로부터 질타는 물론 회사 이미지까지 내려앉고 있다.

'유사 제품들 허니버터칩' 뿐만 아니라 롯데 레이즈(3위), 포카칩 양파(4위), 롯데마트 통큰 감자칩(5위) 등 짭짤한 감자칩에도서 순위가 밀려났다.

해태 "허니버터칩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현실적으로 생산라인 증설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고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심은 이 틈새를 노려 허니버터칩과 가장 근접한 '허니 계통' 감자칩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공급량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단기간에 판매 순위에서 허니버터칩을 밀어 냈다.

현재 농심과 해태는 모두 공장 감자칩 라인을 '풀 가동' 중이라고 하며 농심은 생산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허니버터칩 월간 최대 생산능력이 60억원(출고가 기준) 규모인 해태보다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점포별 하루 판매 가능 수량이 허니버터칩은 10개 들이 1∼2박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12개 들이 6박스 정도다.

경쟁사들의 고단위 영업 반격에 해태도 이달 5일 부터 허니버터칩의 사촌 감자 스낵인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를 출시하며 유사 제품 역습에 나서고 있지만 해태의 부족한 공급에 소비자가 뿔난 현상을 쉽게 가라 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 간식거리 과자! 국민의 건강까지 챙기는 기업만이 성공 할 수 있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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