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본청원’ 참된 의미는? 희망의 화두 핫 이슈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4일 네티즌 사이에는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의미의 '정본청원(正本淸源)'이 화제다.

‘정본청원’은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으로 '한서'(漢書) '형법지'(刑法志)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들이 선정한 ‘정본청원’에 대해 한 학자는 “관피아의 먹이사슬, 의혹투성이의 자원외교, 비선조직의 국정 농단과 같은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아 근본을 바로 세우고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자는 “2014년에 있었던 참사와 부정부패 등은 원칙과 법을 무시한 데서 비롯됐다”며 “새해에는 기본을 세우고 원칙에 충실한 국가, 사회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선정 발표한 교수신문은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를 설문조사한 결과 36.6%(265명)가 '정본청원'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발표한 교수신문측은 “교수들은 위선과 무책임으로 얼룩졌던 2014년을 보내며 2015년은 정본청원의 한해가 되길 희망했다”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 1일 '정본청원(正本淸源)을 올해 희망 사자성어로 정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에 앞서 지난 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현재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움이 많고 집권 여당인 우리 새누리당은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먼 '임중도원(任重道遠·등에 진 짐은 무겁고 길은 멀다)'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올 한 해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하는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철저한 개혁 정신으로 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내후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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