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지용 기자]

말의 해는 꽃피는 봄에 온 국민을 비탄에 빠뜨린 뒤 쏜살같이 빠르게 겨울까지 내달렸다. 그 겨울의 한가운데서 양의 해가 찾아왔다.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의 양들이 서로 몸을 맞닿은 채 평온한 걸음으로 움직이고 있다. 사람들도 서로 의지하며 몸과 마음에 온기를 지키고 평탄한 한해를 보내기를 기원하는 듯하다. 양떼 뒤로는 새로운 해가 솟아오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