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체로키’ 내년 하반기 출시 지각변동 예고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지프(JEEP)'라는 이름을 들으면 모래 바람을 내뿜으며 험로를 달리는 네모난 차량이 떠오른다.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만들어진 군용차에서 시작됐다. 이 때문에 '지프=남성=거침' 등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지프'의 로고만 봐도 설렘을 갖는 남성들도 있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의 가장 큰 모델이다. 4륜 구동과 비포장 도로 주행용이라는 지프의 유산을 물려받았지만 잘 닦인 도로에서 달리는 데도 적합하게 만든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이 차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내년에 중형세단 크라이슬러200과 지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니게이드, 크로스오버 피아트 친퀘첸토X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해 화제다.

신형 크라이슬러200은 4도어 중형세단으로 그룹 내 스포츠카브랜드 알파로메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동급 최최로 9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으며 앞쪽 그릴ㆍ헤드램프 등도 새롭게 꾸몄다고 한다. 크라이슬러가 국내에 들여오는 세단은 현재 300C 한종인데 중형세단까지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라는 것.

한편 내년 하반기 출시되는 소형 SUV 지프 레니게이드는 9단 자동변속기에 개선된 4x4 시스템이 적용됐다. SUV를 전문적으로 내놓는 지프 브랜드가 현재 오프로더 랭글러, 준중형 컴패스, 중형 체로키, 대형 그랜드체로키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만큼 소형SUV까지 도해 전 차종을 아우르게 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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