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 국내 경기에 미칠 영향은?

[코리아데일리 송선일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수출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117.7원으로 마감하면서 환율이 점차 상승기조를 타고 있는 것.

이날은 한때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0원 선을 넘어서며 1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 초반 1121.7원까지 올랐지만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1엔대 초반 수준으로 내려오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3만 개)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기에 주목된다.

이에 대해 여의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고용지표의 '깜짝' 호조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와 비교해 상승했다.”면서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은 단숨에 달러당 121.84엔까지 오르는 급등세(엔화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가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11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보다 32만1000명 늘어 2012년 1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져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