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영어페이지 오픈, 모바일앱 출시 등 DMZ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통로 마련

▲ 서울역∼도라산역 관광전용열차인 '평화열차 DMZ 트레인'(DMZ-train)

[코리아데일리 오경화기자]

지난 8월 11일 DMZ(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구축한 ‘DMZ통합정보시스템(www.dmz.go.kr)’이 ‘디엠지기(DMZIGI)’라는 이름으로 12월 1일 새롭게 출발했다.

‘DMZ통합정보시스템’은 전쟁과 냉전의 상징인 DMZ에서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세계 유일 지역으로, DMZ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고 ‘DMZ생태평화공원’ 조성 등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DMZ․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정보를 통합해 체계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구축됐다.

’디엠지기’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됐고, DMZ가 간직한 천혜의 생태환경과 평화를 지키는 지킴이로서의 ‘지기’와 속마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라는 뜻인 ‘지기(知己)’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또한 ‘DMZ,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 5점의 슬로건을 선정하여 페이스북․트위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디엠지기 출범에 맞춰, 12월 1일 DMZ영어홈페이지 개설, 모바일 앱 출시 등 다양한 통로를 마련했다.

DMZ 영어홈페이지는 우리나라 DMZ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DMZ를 방문한 느낌을 공유하며, 다시 찾고 싶은 DMZ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DMZ 영어홈페이지는 통합홈페이지의 4개 주제로 구성한 구조와 콘텐츠를 활용하여 보다 풍부한 DMZ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1주제인 ‘알고싶어요’는 DMZ․접경지역에 대한 전문내용과, 외국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웹툰을 제공한다. 제2주제인 ‘보고싶어요’는 전문 콘텐츠와 학술전문시스템과 연계하여 DMZ에 관한 다양한 학술 논문을 제공한다.

제3주제인 ‘가고싶어요’는 접경지역에 형성된 마을․길 등 테마별로 구성하였으며, 지역특산물․맛집거리․숙박시설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연계하여 안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4주제인 ‘공유할게요’는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기반으로 이용자의 느낌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DMZ 모바일앱은 홈페이지에 등록된 각종 콘텐츠의 활발한 소비를 위하여 개인별 관심 있는 콘텐츠를 선택하여 메인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12월 초 모바일앱 설치하기 이벤트를 진행하여 DMZ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의 안보관광지 도라산평화공원과 경의선 도라산역 일반관광 열차

DMZ를 널리 홍보하기 위한 서포터스 활동도 계속 진행한다.
2014년 DMZ서포터스에 이어 DMZ․접경지역을 취재하고 사진·기사·동영상 작성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2015년 디엠지기(DMZIGI)’를 모집한다.

‘2015년 디엠지기(DMZIGI)’는 서포터스의 새로운 이름으로 이번에 이름 지어진 DMZ통합정보시스템의 이름을 이용하였다.

특히, DMZ영어페이지 개통에 발맞추어, 해외동포․유학생 등을 활용, DMZ를 국제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DMZ의 가치를 찾고 연구하기 위한 활동도 계속 진행한다.

DMZ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DMZ전문가로 구성된 ‘DMZ포럼’을 창립하는 등 DMZ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노력 뿐 아니라, DMZ․접경지역의 잊혀진 마을을 찾고, 인문학과 연계한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허언욱 행정자치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이번에 ‘디엠지기(DMZIGI)’로 이름 지어진 ‘DMZ통합정보시스템’의 새로운 출발로 DMZ와 접경지역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서는 세계적 여행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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