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아들 피살사건 재수사 사건 8명에게 새 생명 재조명 하니...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배우 이상희 씨 아들의 억울한 죽음이 한국 검찰의 재수사 결정을 내려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 사건은 4년 전 배우 이살희 씨의 아들(당시 19세)이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한국 유학생인 동급생과 싸우다 사망했으나 가해자 이모 군(17)은 정당방위를 인정받은 사건을 한국 검찰이 다시 재수사하기로 한 것.

재수사를 맡은 충북 청주지방검찰청 한 관계자는 이상희 아들 피살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있다. 미국은 총기 소유가 합법화된 나라라 정당방위를 폭넓게 인정한다. 하지만 국내법은 정당방위 판단이 다르다. 기소가 가능한지 법리 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배우 이상희 씨
사건의 발단은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일어났다. 10학년 동급생인 이 씨의 아들과 가해자 이모 군이 학년은 같으나 나이는 2살 차이가 나 호칭을 문제로 싸움이 나 발생했다.

이 싸움으로 이 씨의 아들은 이모 군의 주먹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지주막하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았고 이틀 후 사망했다.

당시 미국 수사당국은 “이모 군이 먼저 때려 방어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는 A 군의 주장에 따라 이를 정당방위로 판단,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 판결에 대해 우리 측 경찰 관계자는 정당방위 인정 범위가 본인 위험을 막는 것에 한정되기 때문에 한쪽 폭행이 끝난 다음 폭행으로 대응하는 것은 정당방위로 인정하기 힘들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이 씨 아들 사례는 ‘과잉방위’로 판단할 공산이 높다고 말해 주목된다.

한편 당시 뇌사 상태에 빠진 19살 이진수 군이 병상에 누워 있다 두 살 어린 동급생과 형·동생 호칭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온 지 닷새째이다. 이 군의 부모는 오늘(19일) 금쪽같은 아들에게서 생명 연장 장치를 떼기로 결정했다. 장기 기증을 통해 8명에게 새 삶을 줄 수 있다는 의사들의 권유를 받아들인 것이다고 보도가 될 정도로 이상희 씨의 아들은 8명에게 장기를 주고 아름다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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