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사태 퍼거슨 소요 사태

[코리아데일리 정철 기자]

퍼거슨 소요 사태가 발생해 미국사회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은 대배심의 백인 경관 불기소 결정 후 이에 항의하며 퍼거슨 시에서 난동을 부린 82명을 체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퍼거슨 시내에서 약탈과 방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61명을 절도와 무단침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인근 세인트루이스 시에서 상점 창문 등을 깬 21명을 검거했고, 시위하다 다친 시민 14명은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9일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쏴 죽인 백인 대런 윌슨 경관의 기소 여부를 기다리던 시위대는 전날 대배심이 윌슨 경관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리자, 이에 시위를 벌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퍼거슨 소요 사태에 대해 경찰에 병을 던진다거나 차량의 유리를 깬다고 일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평화적인 대응을 호소했으나, 퍼거슨 소요 사태 항의 시위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오하이오와 뉴욕 등에서도 흑인들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흑인사회의 반발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 소요 사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퍼거슨 소요 사태, 어쩌나" "퍼거슨 소요 사태, 안타깝네" "퍼거슨 소요 사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