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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vs 주간지 법정으로 번진 진실 ‘시간의 동공’
이상규 기자  |  sklee@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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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19  14: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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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무분별한 의혹 가족에 치명적인 상처”억을함 하소연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전 비서 정윤회 씨가 한 주간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 19일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재판이 주목을 받은 것은 정윤회 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 씨는 나타나지 않고 변호인이 대신 출석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장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는 정 씨 측과 피고소된 시사저널측은 첫 공판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정 씨 측 변호인은 "본인과 딸에 대한 악성적인 보도로 평범한 일반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정 씨측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보도된 이 주간지의 기사 5개를 문제 삼았다.

   
▲ 정윤회 씨와 재판이 열리는 법정
특히 "각종 의혹을 근거로 보도했다고 하는데 그 의혹은 실체가 전혀 없다"며 "'만만회' 라는 용어도 박지원 국회의원이 이름을 붙인 것이 자꾸 보도되면서 일반인들은 실체가 있는 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씨측은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며 검찰 수사종결 이후로 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주간지 측의 변호인은 "정윤회 씨는 공적인 존재임이 자명하고, 내용도 공적인 사안이다"며 "정치권에서 각종 의혹이 있었고,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반론을 펼쳤다.

또한 "정 씨의 부인은 이미 지난 3월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기사와는 무관한데도 가정파탄의 책임을 언론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날 재판이 주목을 받은 것은 이 주간지측이 정윤회 씨가 정치권 내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하는 기사들을 증거자료로 첨부해 그 내용이 궁금하다는 점이다.

이에 재판부는 의혹제기라고 해도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주간지측에 취재 경위와 근거 자료를 구체적으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정 씨는 지난 7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한 주간지 기자 3명을 검찰에 고소하고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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