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를 통해 기사회생 금융 전문가로 창조경제에 적합한 인물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전격퇴진하고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후임으로 발탁된다.

이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6년 3월까지지만 취임 1년8개월만에 퇴임한다. 최 원장은 취임 이후 동양사태, 정보유출사고, KB금융 사태 등 금융권의 대형사고 때문에 끊임없이 교체설이 제기왔기에 이날 전격 교체가 됐다.

신임 금감원장에 내정된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
이에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8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사진)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에 대해 금융위 한 관계자는 “진 내정자는 금융정책 및 감독 분야에 대한 높은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융감독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진 사장은 1959년생으로 고졸검정고시를 거쳐 건국대 법학과를 나와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 등을 밟았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고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월부터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으로 일해 왔다.

이에 앞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의 이임식은 18일 오후 3시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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