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송선일 기자]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할 예정인 가운데 노란이 일고 있는 가격에 대해 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케아가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책상, 의자, 침대 등 가구뿐만 아니라 식기도구, 조리용품 등 생활소품까지 8000개가 넘는 제품과 가격을 공개한 뒤 국내 소비자들이 비싸다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공개된 이케아 코리아의 상품 중 가구의 경우 4000~5000원대의 의자부터 7만원대 서랍장과 유아용 침대 등 주로 저렴한 상품이 많지만 200만원대의 가죽 소파, 140만원대 옷장 등 비싼 제품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케아코리아 측은 "저렴한 제품군과 함께 다소 비싸더라도 고급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함께 판매할 계획"이라고 비싼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가격 공개 후 구매자들 사이에서 “현지 가격보다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케아측은 한발 양보 가격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케아가 국내의 상품들도 현지 가격으로 현실화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본사측과 논의를 하고 있어 기격은 대폭 인하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조립, 배송 등 부가서비스 비용도 한국이 높은 편이다.

이케아코리아는 픽업·배송 서비스도 기본 요금 2만 9000원을 내놨다. 조립 서비스는 배송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가능하고 기본 4만원부터 시작한다. 소파 조립과 커버는 개당 5만원, 벽 설치는 개당 2만원이다.

중국의 경우 거리별, 시간별 차등 요금제를 제공한다. 베이징 이케아 매장의 경우 시간대별로 A시간(9시~오후 2시), B시간(오후 2시~오후 8시), C시간(오후 8시~오후 10시)으로 나눈다. 이케아 매장을 중심으로 가까운 거리는 49위안(8700원)부터 시작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