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600대 돌파···물량 확보해 월 200대 판매목표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한국닛산은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디젤 SUV '캐시카이'를 출시하고 일본차 부활을 다짐했다.

캐시카이는 한국닛산이 수입차 디젤 인기에 맞춰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닛산 공장에서 수입해 온 '유럽형' 차다.

 
가격은 '국산차', 연비는 '유럽차' 수준이어서 초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키쿠치 사장은 "연비와 가격 모두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캐시카이의 소비자 가격은 3050만~3790만 원. 국산 싼타페나 쏘렌토와 비슷하거나 낮은 등급은 오히려 더 싸다.

국산 디젤 SUV 평균가(2985만 원)와 격차를 줄이면서 한국차를 위협하고 있는 것. 복합 연비는 15.3㎞/ℓ(도심 14.4㎞/ℓ, 고속 16.6㎞/ℓ)로 독일차와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13.8㎞/ℓ)을 앞선다.

이날 가타기리 다카오 닛산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세 번째로 성장 속도가 빠른 곳으로 닛산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핵심 시장" 이라며 "SUV 수요가 많은 한국에서 캐시카이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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