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우 전민우 병 위문 만나 우정 다짐 주변 울려…한·중 리틀싸이 함께 부른 '아리아리랑'관심 증폭

[코리아데일리 오경화기자]

11월 9일 중국의 리틀싸이 전민우의 시한부 생명 소식에 한국의 리틀싸이 황민우가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정원수 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하는 K- pop 서울 학원을 전격 방문, 같은 동갑내기 리틀싸이의 병에 대해 간절한 기도를 올려 주변을 울렸다.

▲ 중국 리틀싸이 전민우, 한국 리틀싸이 황민우, 동포여성회장 박옥선, 소속사 정원수대표 (사진=오경화 기자)
이 자리에서 한국의 리틀싸이 황민우는 어려운 전민우의 사정을 알고 그동안 신곡 준비를 위해 모아둔 저금통장을 털어 성금을 마련, 이 자리에서 병원비에 보태도록 전달하고 기도를 통해 “하느님 이 친구를 제발 꼭 살려주세요 저의 목소리가 하늘에 다을 때 까지 전 계속해서 기도할 께요...제발 살려주세요...”로 간절히 기도해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을 울렸다.

▲ 전민우를 꼭 끌어 안고 위로하는 황민우
이처럼 한국 리틀싸이 황민우와 중국의 리틀싸이 전민우는 우정을 함께 나누어 온 아주 친한 친구 사이인 것이 이 자리에서 밝혀졌다.

이는 리틀싸이 전민우의 시한부 삶이 알려진 후 팬들은 리틀싸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황민우를 생각하고 두 사람에 대해서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 전민우 가족과 함께한 황민우(맨 가운데)
그러나 한국과 중국의 리틀싸이 이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활동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금 부르고 있는 ‘아리아리랑’도 금년에 동시에 취업해 같이 노래를 불러 한류열풍을 중국과 한국에 알리고 있다.

리틀싸이 황민우와 전민우는 소속사도 정원수 엔터테인먼트로 같으며 나이와 이름도 그리고 한국 SBS 스타킹 출신도 같아 흔히 말하는 도플캥어다.

차이가 있다면 한국 리틀싸이 황민우는 한국에서 활동을 하는 스타이고 전민우는 중국 현지 정원수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해 왔다는 것만 다를 뿐이다.

이와 함께 두 리틀싸이는 중국의 CCTV, 그리고 여러 방송 에도 함께 출연하고 중국에서 함께 여러 번 공연도 가진 친구사이라고 한다.

▲ 모아온 저금통을 털어서 성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리틀싸이 황민우 군(우측)
이렇게 우정을 나눠온 리틀싸이 황민우와 전민우는 서로 친한 친구인지라 한국을 방문한 전민우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황민우는 신곡 준비로 나온 것으로 만 알고 투병 소식을 몰랐다고 한다,

또 전민우의 부모들은 소속사나 한국의 유일한 친구 황민우와 그의 부모에게도 병의 소식을 알리지 않았는데 지난 주말 언론에서 전민우의 시한부 삶을 보도하면서 황민우도 알고 밤새 잠을 자지못하고 울었으며 날이 밝자 말자 부모님에게 전민우의 병문안을 가자고 제촉해 이날 병문안을 가게 된 것으로 황민우의 부모는 전했다.

현재 전민우는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상태로 통원으로 방사선 치료만 받아 왔는데 이것도 아이에게 너무 힘든 일이라서 방사선 치료도 포기하고 서울의 임시 숙소에서 민간요법 치료중이라고 한다.

▲ 투병중인 전민우와 황민우가 전민우 아빠와 함께 한 모습
전민우를 진찰하고 일부 수술을 한 병원의 한 관계자는 “희기한 병이라 치료법이 없으며 항암치료로 암의 크기를 조정하는 일밖에 없는데 이 역시 전민우가 나이가 어리기에 감당하지 못해 현재로써는 그냥 약물 투입만 하고 있다”면서 “이 상태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이러한 일을 당할 때 마다 의사로서 할 수 없는 일이 없어 인간의 나약함에 나 자신도 울곤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리틀싸이 전민우의 안타까운이 사연이 전해지자 작곡가 겸 가수인 정원수 씨와 평소 친한 남진, 설운도 등의 한국 가요계 스타들도 전민우 돕기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자선 공연을 준비하는 등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위해 나서고 있어 연말 연예계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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