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싸이 전민우 시한부 생명에도 가수 활동에 대한 눈물겨운 사투

[코리아데일리 오경화 기자]

천재소년 리틀싸이 전민우 군의 안타까운 소식이 코리아데일리를 통해 10월15일 전격 공개 되면서 중국교포들의 모금 운동이 시작됐고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은 중국본토에서도 모금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틀 싸이로 불리는 전민우(중국 교포)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끼를 마음껏 뽐내며 ‘연변의 리틀 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중국에서 앨범도 발매하는 등 가수 활동을 했지만, 최근 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전민우에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병은 뇌간신경교종. 사람의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일종의 뇌종양이다. 수술 중 사망할 위험이 높아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일부 종양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술은 시한부 생명을 당분간 연장하는 것에 불과하고 통증은 많이 완화 된 것으로 전해 졌다.

▲ 투병중인 전민우 군
이날 방송에서 전민우는 “엄마한테는 그냥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한국와서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그러니까 미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우는 것도 많이 봤느냐”는 질문에 “많이 봤다. 그래서 자꾸 울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다. 민우는 “엄마가 왜 우는 것 같느냐”는 물음에 “내가 불쌍하니까. 이런 슬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담담하게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연이 공개 되고 많은 이슈가 되어 한국 내는 물론 동포들 사이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전민우는 일주 종양 제거 수술 이후에 가수 활동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최근 정원수 작곡가로 부터 받은 신곡 '해피해피랄라라'를 통해 다시 재기하기위해서 연습에 나설 정도로 병마를 이기기위해 눈물겨우 사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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