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주력모델인 캠리의 할인폭을 기존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춘데 이어 이달 들어서면서 활인폭은 아예없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5월부터 300만원씩 공식적으로 할인 판매해 왔던 캠리(2.5모델)에 대해 이달부터는 100만원 할인으로 조건을 완화한데 이어 이달 부터는 아예 이마저도 없는 것.

파격 할인 판매정책을 시행한 지 6개월 만에 사실상 철회를 한 셈이다.

이는 캠리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공급 물량이 줄어든 데다 할인판매 장기화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토요타의 한 판매 딜러는 "지금 캠리를 주문하더라도 화이트 컬러모델의 경우, 차량 인도까지 길게는 석달이 걸린다"며 "이 같은 인기의 원인으로 할인이 아예 없어 졌다“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또 300만원씩 할인 판매하던 프리우스 역시 재고물량 소진으로 정상 조건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토요타가 캠리의 판매조건을 강화하자 혼다코리아도 100만원씩 할인해 주던 어코드 2.4모델의 조건을 거둬들여 이달부터는 정상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앞서서 한국토요타는 올들어 캠리 판매가 부진을 보이자 지난 5월부터 캠리 2.5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00만원을 지원, 경쟁모델인 현대차의 그랜저2.4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주목을 받아 왔다.

그러나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대부분 소진된데다 미국산 캠리의 국내 반입이 늦어지면서 결국 가격할인정책을 철회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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