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북한의 석유공급원이 중국에서 러시아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유류관련 기업소에서 근무를 했다는 함경북도의 한 주민 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조선에서 주민들끼리 거래하는 기름은 중국산보다 러시아에서 들여온 기름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러시아에서 얼마나 많은 량의 유류가 수입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는 없지만 이 같은 사실은 조선의 웬만한 간부는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비밀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선양의 한 대북 소식통도 자유아시아방송에 "평소 친분이 있는 북한 무역대표로부터 전해들은 말인데 북한에 유류를 가장 많은 공급원은 중국이 아니라 러시아"라고 전했다.

그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중국에서 들여간 고품질의 휘발유는 당 간부들의 승용차나 군 장비용으로 사용될것이고 일반인들은 러시아산 휘발유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