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이경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 다시 급등하며  1090원 위로 올라섰다. 간 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회의 후 유로 약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달러 환율도 115엔대로 반등(엔화 반락) 한 영향이다.

 지난 주 일본은행(BOJ)의 '깜쩍' 추가 양적완화 후 엔/달러 환율과 밀착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엔/달러 환율과 동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8원 오른 1091.6원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도 엔/달러 환율과 함께 장 중 1096.8원까지 급등하다 엔/달러 환율이 반락하자 다시 13원 이상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전날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나치게 장기화한 저 인플레이션 시기를 타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할 경우 ECB가 주어진 권한 하에서 추가적인 비전통적 정책을 내놓는 데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역시 원/달러 환율은 원/100엔 재정환율에 대한 경계감을 바탕으로 엔/달러 환율 움직임에 연동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원/100엔 재정환율은 948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여파에 유로가 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올랐다. 여기에 한국시간 7일 밤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강세 베팅이 늘며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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