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오른쪽)가 4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주지사 후보 롭 아스토리노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한 후 뉴욕의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에서 러닝메이트 캐시 호클과 손잡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정철 기자]

공화 상원 경합주 대부분 승리…오바마 '레임덕' 가속화 전망

4일(현지시간) 치러진 공화당이 미국 중간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면서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석권했다.

5일 오후 11시40분 현재 중간 개표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지역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면서 이번 중간선거의 전체 승패를 가른 상원 경합 주(州)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 가운데 과반을 넘겼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지킨 데 이어, 상원에서도 과반 달성에 필요한 6석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CNN 방송과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를 비롯한 미 주요 언론은 전했다.

전체 의석이 100석인 상원은 현재 공화당 45석, 민주당이 55석이며 전체 의석의 3분의 1과 보궐선거 대상을 포함한 총 36곳에서 이번 선거는 치러졌다.

공화당은 경합 주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 가운데 기존 민주당 지역이었던 아칸소와 웨스트버지니아, 몬태나, 사우스다코다, 콜로라도 주 등을 빼앗아 왔다. 켄터키와 캔자스, 조지아 주 등 텃밭은 모두 지켰다. 결과가 늦게 나오는 알래스카 주 역시 공화당으로 넘어갈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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