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전 비서출신 정윤회 씨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실세(?) 정윤회 전 비서의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어 귀추를 주목시킨다.

이처럼 정윤회 씨가 주목을 받는 것은 최근 청와대 인사에 개입 의혹에 휩싸인 그가 급기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미스테리 행적 7시간이 국내 한 언론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보도되면서 파문이 일었고 검찰의 수사에 의해 이는 허위조작된 내용으로 밝혀졌지만 계속해서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정윤회 씨가 국내 언론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고 최태민 목사 딸인 부인 최씨가 이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터.

특히 이혼조정안에는 최목사의 딸인 최씨가 자녀양육권을 갖고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는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결혼기간 중 있었던 일을 외부에 알리지 않을 것과 서로를 비난하지 말자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정윤회씨가 주목을 받은 것은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당시부터 비서실장 역할을 맡아온 정씨는 2007년 최 목사의 사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러나가 까지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이다.

이후 정윤회 씨를 두고 ‘밤의 대통령’ 박 대통령의 ‘숨은 조력자’ 에 이어 급기야 최근에는 허위의 스캔들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어 미혼의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있다.

▲ 밤의 적막에 덮힌 청와대 야경
이런 정윤회 씨가 4일 또 다시 주목을 받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측근들과 독도에서 열린 음악회 행사에 참석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는 정 씨가 정치권을 떠났다며 현 정부와의 관계를 부인했으나 측근과의 만남을 이어오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계속 유지해 온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한 단면이기 때문이다.

4일 국내의 한 언론은 '숨은 실세 정윤회, 가명으로 독도엔 왜?'라는 기사를 통해 "정윤회 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열린 음악회 행사에 모습을 나타냈다"며 "정 씨는 이날 행사에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선대위에 참여하거나 외곽 지지조직 대표 등을 지낸 측근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해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언론의 보도 내용에는 "정 씨는 지난 8월 13일 오전 7시쯤 울릉도 사동항에서 '돌핀호(號)'를 타고 독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3시간 가량 독도 선착장에서 열린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정 씨는 돌핀호에 승선할 때는 실명(實名)을 기재했으나, 독도관리사무소에 제출한 독도 입도(入島) 허가서에는 '정윤기'라는 가짜 이름을 썼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시 정 씨에 대해서는 "지인들은 '정윤기'라고 적힌 명찰을 단 정 씨를 주변에 "정 회장님" "정 실장님"이라고 소개했다"며 "한 참석자는 '정 씨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조심스럽게 행동했지만, 굳이 사람들을 피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계의 한 전문가는 “정윤회 씨가 자연인 이기에 음악회에 참석할 수도 있다”면서 “정치행사도 아니고 문화 행사에 개인의 자격으로 참석한 것을 스캔들의 주인공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비약도 너무나 큰 비약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과 함께 국내 최초의 박근혜 대통령과의 비서를 한 이력을 놓고 박대통령과 정윤회 씨의 스캔들화 시키는 내용은 루머의 형태가 너무 발전돼 유언비어로 확산 대통령의 인격과 정윤회 씨의 인격을 크게 훼손시켜 이를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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