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는 안철수의 사람들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안펄수 의원이 최근 장인상을 당한 이후 그가 화제의 중심선상에 떠오르자 정계는 혜성같이 등장한 안철수와 정치인생을 같이한 안철수의 사람들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최근에 취러진 안철수 의원 장인상에 야권 정치인과 함께 옛 측근들 조문이 이어지면서 그간 소원해진 관계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는 것.

가장 먼저 조문을 온 인사는 올해 의원실을 떠난 이수봉 전 보좌관, 조현욱 윤태곤 비서관 등이고 2012년 대선 때부터 안 의원을 도운 강인철 변호사, 김경록 전 부대변인, 정기남 전 진심캠프 비서실 부실장, 이태규 새정치연합 당무혁신실장 등도 모습을 비췄 다시 일들이 몽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 마저 일고 있는 것.

▲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안철수 인맥도 (그림=경향신문 제공)
이들과 함께 가장 주목을 받은 인사는 지난 7월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안 의원과 소원해진 금태섭 변호사.

그 역시 둘째 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금 변호사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라마 ‘오만과 편견’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런 저런 자문을 해드렸다. 이번엔 주인공을 저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한다”는 드라마에 얽힌 소식을 평소 안면이 있는 기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그동안 별다른 직함 없이 안 의원을 물심양면 도운 조광희 변호사는 ‘정책네트워크 내일’ 감사직을 맡아 측근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안 의원의 숨은 조력인으로 꼽히는 삼성경제연구소 출신 곽수종 박사는 지난 9월 ‘케인스에게 다시 경제를 묻다’라는 제목의 경제서 번역을 맡기도 했다.

이들 가운데 아직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곽수종 박사와 박경철 원장은 새정치연합 창당과 6·4 지방선거 전후로 각기 장기 여행에 나서며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왔지만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 및 강연에 나서며 조금씩 활동을 재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이들에 대해 정계안팎의 시선이 모아지는 것은 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해 노력했던 인사들은 최근 백두산 트레킹을 나서 “안 의원과 거리를 두고 각자 역할에 충실한 뒤 후사를 도모하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안철수의 사람들에 대한 정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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