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신규 가입 휴대전화의 중고가격을 미리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6 공식 출시를 앞두고 가입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032640]가 아이폰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하며 신규 단말의 중고가까지 먼저 계산해 지급하는 '제로(0) 클럽'을 내놓은 것이 이번 경쟁의 도화선이 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31일 SK텔레콤[017670]이 6·6플러스를 신규나 기기변경으로 가입한 뒤 아이폰 공식출시에 맞춰 단말을 18개월 후 반납하는 조건으로 중고 보상금을 선지급해주는 '프리클럽'을 출시한다.

LG유플러스가 앞서 선보인 0클럽과 마찬가지로 이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이통사가 지급하는 보조금과 중고 보상금 외에 신규 단말의 중고 보상금까지 미리 받을 수 있다.

사실상 아이폰6를 단말 할부금이 거의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다만, 18개월동안 누적 기본료가 80만원이 넘어야 하는 동시에 18개월뒤 단말 반납 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KT[030200]는 한발 앞서 '스폰지 제로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30일부터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아이폰6·6플러스 외에 스폰지 제로 플랜은 갤럭시노트4에도 적용되며 특히 LG유플러스와 달리 전 요금제에 적용된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KT도 누적 기본료 8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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