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단체 양주서 발견한 남침용 땅굴로 추정되는 굴의 내부사진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3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서 남침용 땅굴을 발굴했다고 주장하는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과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정부와 군 당국의 인정을 받지 못했다.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장소인 양주시 광사동에서 이들 회원 20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군의 남침용 땅굴을 광사동의 한 마트 인근 지하 20m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발견된 땅굴 주변을 탐사한 결과 북한으로부터 이 땅굴은 동두천을 거쳐 구리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이 굴이 남침용 땅굴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했지만, 남침용 땅굴이라는 증거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며 "과거 농지 개간 과정에서 만들어진 굴이거나 싱크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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