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삼성중공업은 30일 자동화연구센터 박정서 책임연구원(37, 사진)의 '자동 열간 가공 장비를 통한 향상된 삼각가열 연구' 논문이 미국조선학회가 수여하는 최고 논문상인 '2014 Elmer L. Hann Award'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1991년 제정된 이래 매해 전 세계 조선소와 대학 및 연구소에서 제출한 선박 생산 분야 논문 가운데 최고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미국 이외 타지역에서 연구한 논문이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선박의 곡면을 가공할 때 사용하는 삼각가열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과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삼성중공업 중앙연구소 김재훈 고문과 김대경 파트장, 서울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신종계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광희 교수등 논문 공동저자들도 함께 수상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 조선업계 생산자동화 분야의 대표적인 난제로 곡면 가공이 꼽힌다"며, "이번 수상으로 자동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삼 성중공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