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8일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28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결정과 관련해 "안보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보고를 드렸고 대통령이 지시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소관 국정감사에서 김 실장은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어느 기관의 누가 최초 요구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안보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한 것"이라며 "3~4월에 겪은 안보상황을 기억하면 이러다가 한미연합사가 해체되며 전작권을 분리하면 (북한의) 오판에 의한 전쟁도 나겠다는 분석이 있었다 그에 따른 조치"라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정부가 제시한 전작권 환수를 위한 조건 충족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안규백 새정치연합 의원의 질의에는 "2020년대 중반 정도면 다시 전환시킬 정도의 수준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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