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2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부산은행의 부실 대출 의혹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검사에 착수했다. BS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점 모습.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2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부산은행의 부실 대출 의혹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검사에 착수해 파문이 예상된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27일 "부산은행이 노래방기기 업체 '금영'에 과도한 신용대출을 해줬다는 제보를 받아 오늘부터 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금감원은 금영 전 직원으로부터 부산은행이 200억원 규모의 여신을 담보 설정 없이 금영에 부당하게 대출해줬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검토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7일 담당 검사 인력들을 내려 보냈으며, 검사 결과 제보가 사실로 드러나면 부산은행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부산은행의 부실 대출 의혹 사실 관계 확인 과정에서 제보자의 신원을 노출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어 금감원의 감사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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