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27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 "(연준 관계자의 여러 발언을 종합해보면) 금리 인상이 급속히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한은의 의견을 물은 데 "(미 연준도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급속히 진행하면 그 영향이 워낙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예측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는 28∼29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금리·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종료를 결정할 것으로 국제 금융시장은 보고있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이 총재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경계하겠다"면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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