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시치 총리

[코리아데일리 정장철 기자]

유럽축구연맹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벌어진 난투극에 대해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에 징계를 내린 가운데 세르비아가 화해의 손을 먼저 내밀었다.

25일(현지시간)자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시치 총리는 현지 일간지 다나스와 한 인터뷰에서 "알바니아를 미워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며,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를 갖췄다"며 "알바니아계 주민도 세르비아 국민이며 이들과 항상 성실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구장 난투극 직후 이뤄질 예정이었던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의 방문이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지난 22일에서 내달 10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부시치 총리는 밝혔다.

1946년 이후 알바니아 총리의 방문은 처음 있는 것으로 코소보 독립을 놓고 좋지 않은 양국 간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유럽연합(EU) 가입에 공동보조를 취하려는 뜻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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